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묘한 이야기(일본 드라마)/방영 목록/2000년대 (문단 편집) == 지옥은 만원(滿員)(2004년 가을 특별편) == 주연 : 츠가와 마사히코. [[NHK 대하드라마]]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역으로 유명한 원로 배우. [[독안룡 마사무네(드라마)|독안룡 마사무네]]에서 '노련한 너구리' 같은 이에야스의 이미지를 잘 소화해낸 이후 [[아오이 도쿠가와 삼대]] 등 여러 대하드라마에서 이에야스 역을 거의 전담하다시피 하게 되었고, 아예 '이에야스 전문 배우'라는 호칭까지 얻게 되었다. 2018년 8월 4일 사망. [[야쿠자]] 두목 시게마츠는 어느 날 의사로부터 수명이 반 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었다. 이 청천벽력같은 선고에 시게마츠는 당장 고쳐내라며 의사를 닦달했지만 이미 악성이이었다. 정확한 병명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극중에서 시게마츠의 부하들이 과음 운운하는 말을 했던 것을 보면 정황상 간질환 쪽일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치료는 무리라는 대답만 돌아왔을 뿐. 그렇게 진료실을 한바탕 뒤집어 엎은 그는 병원 문을 나서기가 무섭게 누군가의 칼에 찔려 암살당했다. 그런데 이 무렵 각지에서 숨졌던 사람들이 살아 돌아오는 괴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해 뉴스에까지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고, 칼에 찔려 숨진 시게마츠 또한 멀쩡히 되살아난다. 알고 보니 '''지옥에 만원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원래 지옥에 갈 예정이었던 사람들이 정원 초과로 다 들어갈 수가 없게 되어서 어쩔 수 없이 부활하게 되었던''' 것. 어찌됐든 무사히 생환한 시게마츠는 부활 축하연까지 열면서 부하들에게 "이 세상의 모든 악행을 맡아 하면서 끝까지 살아남아라"라고 호기롭게 선언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지옥에 갔어야 할 사람들이 살아 돌아왔다는 소식이 퍼지자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지옥이 만원이라 죽어도 금방 되살아나니 안 죽으려면 나쁜 짓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는 바람에 세상은 너나 할것 없이 죽지 않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수라도가 되고 말았다. 그러던 중 어느 상점가에서 깽판치는 사람들을 본 시게마츠는 이들을 직접 코치까지 하면서 깽판에 동참했다가 누군가에게 총격을 당한다. 이 때 시게마츠의 충실한 심복인 무토(배우는 고독한 미식가의 배우)가 그를 감싸고 대신 총상을 입은 뒤 숨을 거두었고 이에 시게마츠는 큰 충격을 받는다. 무토도 야쿠자인 만큼 그 동안 시게마츠를 보좌하면서 같이 악행을 저질렀으니 금방 되살아날 것이라고 믿었는데, 그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왜냐면 무토는 착한 사람이었다. 숨을 거둔 무토의 병실에서 그는 어디선가 나타난 이상한 흰 깃털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나오는 하얀 깃털이 모금을 하면 주는 깃털임을 생각하면 '''무토도 천사의 하얀 깃털의 모금자임을 알 수 있다.''' --야쿠자가 이렇게 착해도 되는거냐고요-- 무토가 세상을 떠난 후 깨달은 것이 있었는지, 시게마츠는 온갖 악행이 횡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어디가 지옥인지 모르겠다"고 씁쓸하게 한탄했다. 야쿠자 두목으로서 항상 자신이 앞장서서 악행을 저질렀던 과거의 그와는 사못 대조적인 심경 변화. 그러던 중 그는 거리를 지나다 우연히 '천사의 하얀 깃털'이라는 사회복지 단체의 모금활동을 보게 된다. 실제 일본 공동모금회에서 소외계층 돕기를 위해 실시하는 모금 운동인 '아카이하네(한국의 [[사랑의 열매]]에 해당)'가 모티브로 추정된다. 모금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흰 깃털을 나눠주는 극중의 묘사로 봐서는 거의 확실. 무토는 모금 현장에 있던 어린 소녀를 보고 무언가에 홀린 듯 다가가더니 '''자신의 지갑을 통째로 모금함에 넣으려 한다.''' 당황한 소녀가 지갑을 돌려주자 이번에는 지갑에서 꽤 많은 액수의 돈을 꺼내 모금함에 넣는다. 돈 뭉치까지는 아니지만 화면상의 모습으로 봐도 상당한 액수임을 짐작할 수 있다.그리고 흰 깃털을 받는데, 문득 이 깃털이 무토가 세상을 떠난 날 병실에서 본 흰 깃털과 닮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날 밤 한 심약해보이는 중년의 남자가 갑자기 시게마츠에게 칼을 들이대며 당신이 죽어야 내가 지옥에 간다(즉 자신이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며 덤벼들지만, 시게마츠는 그를 간단히 제압하고 '''이런 세상에서 살아남아봤자 뭐가 행복하다고 그렇게까지 살려고 하느냐'''며 일갈했다. 얼마 후 차를 타고 지나가던 시게마츠의 눈에 지난번 그 자리에서 여전히 모금을 하고 있는 '천사의 하얀 깃털'의 소녀가 보였는데, 싸움에 말려들어 다칠 뻔한 것을 보고 차에서 내려 소녀를 도와준 뒤 아예 발벗고 나서서 '''모금 운동을 거들어 준다.''' 이 모습을 본 부하들이 경악해서 우린 악당들인데 뭐 하시는 거냐며 그를 말렸지만 시게마츠는 만류하는 부하들을 한방에 [[버로우]] 시키고 계속 모금 운동을 돕는다. 이 때 무의식중에 험악한 야쿠자 말투로 "하얀 깃털 모금에 동참...."까지 말하다가 당황하면서(...) 사람 좋은 할아버지 말투로 "여러분! 하얀 깃털 모금에 참여해주세요"라고 급수습하는 부분이 개그스럽다. 나중에는 한 술 더 떠서 '''직접 모금함까지 메고 나선데다''', 중간에 소매치기를 당하는 할머니를 보고 뒤쫓아가서 소매치기범을 때려눕히고 가방을 되찾아주기도 한다. 가방을 되찾아준 댓가로 할머니에게 모금 운동에 참여해줄 것을 부탁하는데, 이 때 시게마츠의 태도를 보면 평상시와는 180도 다르게 매우 점잖고 신사적인 모습이다. 물론 이 할머니는 자신을 도와준 데 대한 보답에 더해서 모금의 취지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흔쾌히 참여해 주었다. 이렇게 극악무도한 야쿠자 두목에서 점차 인정 많은 할아버지로 바뀌어 가는 시게마츠의 모습이 감상 포인트. 그렇게 하루종일 모금 운동을 도와주고 난 뒤 자신이 도움이 되었느냐고 묻는 시게마츠의 물음에 소녀는 할아버지가 꼭 필요하다며 내일도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그는 흔쾌히 승낙했다. 그런데 그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소녀가 칼을 든 괴한에게 습격당해 모금함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시게마츠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데, 괴한은 바로 일전에 그를 암살하려다 미수에 그쳤던 소심한 인상의 남자였다. 시게마츠가 찌르려거든 차라리 자기를 찌르라며 남자를 막아서자 남자는 정말로 그를 칼로 찔러버리는데, 그 와중에도 두 눈을 부릅뜨고 남자를 무섭게 노려보며 '''저 아이에게 손을 댔다가는 가만 두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결국 완전히 기에 눌려버린 남자는 또다시 줄행랑을 쳐버렸고, 시게마츠는 그 자리에 쓰러진다. 놀라서 달려온 소녀를 보며 '''"널 만나서 정말 다행이었단다. 고맙구나."'''라는 말을 남긴 채 그는 온화한 미소를 띤 얼굴로 숨을 거둔다. 시게마츠의 장례식에서는 조직원들과 소녀가 참석한 가운데 한창 예식이 엄숙하게 거행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관 뚜껑이 열리더니 '''흰 수의 차림의 그가 멀쩡히 일어났다!''' 이 장면에서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첫부분이 짤막하게 BGM으로 깔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도 같은 BGM이 다시 한 번 나온다. 그리고 뉴스 속보로 지옥의 확장 공사가 완료되었지만, 이번에는 '''천국이 포화상태가 되어서 착한 사람들이 죽지 않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람들이 소녀가 하던 것처럼 모금함을 메고 모금운동을 하는 등 여러 선행을 하는 훈훈한 모습들이 뉴스 자료 화면으로 짤막하게 지나간다. 시게마츠는 "조만간 천국도 확장 공사를 하게 될 거야. 기왕 살아났는데 제대로 산 사람 몫은 해야지."라면서 장례식 부조금을 전부 '천사의 하얀 깃털' 모금함에 털어넣는 화통한 모습을 보였다. 뭐 하는 거냐고 따지는 조직원에게 '''"이거 내가 받은 부줏돈이야!"'''라고 일갈한 뒤 소녀 쪽을 돌아보며 예의 사람 좋은 할아버지 웃음을 지어 보이는 마지막 장면이 백미. 극중에서 주인공의 성격이 변화하는 과정 묘사가 다소 개연성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코믹한 묘사 속에 여러 가지 시사하는 점들이 많이 녹아 있어서 팬들 사이에서는 좋은 평을 받는 에피소드 중 하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